데뷔한 지 약 3년,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에버글로우는 케이팝 산업에 유능한 재능을 보였다. 다른 말로, 그들의 “반짝임(글로우)”. 이번에는 이전의 타이틀과 같이 활기차고 불꽃같은 “우주해적(Pirate)”으로 돌아오면서 그들의 자연스러움과 쿨한 느낌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3번째 미니 앨범인 리턴오브더걸(Return of The Girl) 발매에 앞서 엔비 미디어가 여섯 명의 멤버들과 나란히 앉아 새로운 앨범에 대한 내막을 알아보고 팬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여정의시작

한국의 이른 오후 시간, 웃음기 넘치고 편안한 분위기와 스팽글 장식의 탑을 입고 활기찬 기운을 내뿜는 에버글로우 여섯 명의 멤버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을 줌으로 만나봤다.

“진짜로 칼을 들고있었어요”라고 멤버 온다가 동작을 취하면서 말했다. “정말 얇고 가벼워보이는데 들어보면 꽤 무거워서 사실 근육통도 있었어요.” 온다는 허공에 무언가 움켜 잡으면서 생중계를 했다. 인터뷰의 내용은 12월 1일 발매된 뮤직비디오 “우주해적(Pirate)”에 관한 것이고 우주 해적 전사들로 돌아온 에버글로우 멤버들이다.

그룹 에버글로우에 대해 놀랄 점은 사실 한 두 가지가 아니다. 2019년 3월 데뷔 이후 시대 초월적인 앨범 시리즈를 발매한 적 있다.

첫 번째 트랙의 타이틀 “봉봉쇼콜라(Bon Bon Chocolat)”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았다. 빌보드 차트 5위를 차지하고 현재 누적 100만 뷰를 달성했다. 이들의 성공은 멈출 줄 몰랐다. “아디오스(Adios)”, “둔둔(Dun Dun)”, “라디다(LA DI DA)” 그리고 “퍼스트(First)”와 같은 히트곡들을 끊임없이 발매하면서 “포에버(FOREVER)”팬들에 사랑을 보답한다. 

전사들의미션

“우주해적(Pirate)”은 에버글로우의 이색적인 음반에 감성적인 EDM 비트와 펌핑 사운드 베이스를 더했다. 이러한 톡톡 튀는 트랙의 메인 보컬과 무대 중앙 자리를 맡은 리더 시현의 멜로디 프리코러스 (“Girls all over the world / Dance tonight/And we could be anything.”)를 통해 여성의 힘과 권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파워풀한 코러스 (“All the way, all the way, all the way/The riot we made”)와 중독성 있는 후렴 (“Cause I’m a pirate, yeah, yeah.”)은 계속 되는 해적들의 행진으로 비유된다. 그리고 멤버 이유의 강렬한 파트 “Well, shiver me timbers(Aye-aye).”로 두 번째 절이 시작된다.

“우주해적(Pirate)”은 화려한 뮤직 비디오와 활기차고 즐거운 연극조 느낌의 세 가지를 골고루 갖춘 곡이다. 짙은 오렌지색의 지형에 착륙한 우주 해적의 모습에서 매끈한 우주선 디자인까지의 연결, 세트 촬영장이 곧 바로 곡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멤버들은 빛나는 은색의 무기와 체인으로 용맹한 느낌의 바이커 코스튬을 하고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인다. 아샤는 “드레스가 너무 예뻐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역시나 아샤의 곱슬머리와 코르셋 드레스는 압도적이었다. 그녀는 다른 멤버들에게 제스처를 하면서 “스타일들이 각 멤버들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거 같아요”라고 했다. 물론이다. 미아는 애꾸눈 안대, 온다는 오렌지색 버블의 땋은 헤어스타일, 시현은 빨간부츠에 깃발을 휘두르고 있다. 이유는 레이스 드레스에 검은 가죽장갑, 이런은 겹겹의 튤 드레스를 연출했다. 이들의 펑크 록 스타일은 공상과학 테마와 아주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고 팬들의 기대에 역시 부응했다.

팬들은 “우주해적(Pirate)”의 잠재적인 공간, 새로운 미래에서 온 여섯 소녀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의 화려하게 빛나는 눈빛의 에버글로우는 팬들에게 이야기의 해석을 맡긴다.

타이트한 안무 동작과 페미닌한 느낌으로 “우주해적(Pirate)” 안무를 보여준다. 이유는 “‘우주해적(Pirate)’에는 아마 10개 정도의 키 포인트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기억을 더듬어 본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날 아침까지 결정이 안 났어요. 메인 키 포인트가 될 안무를 보고 연습하고 그 다음에 바로 촬영을 했어요.”

As EVERGLOW has grown in both discography and fandom over the years, their success serves as a testament to their artistry and enthusiasm.

타이트한 안무 동작과 페미닌한 느낌으로 “우주해적(Pirate)” 안무를 보여준다. 이유는 “‘우주해적(Pirate)’에는 아마 10개 정도의 키 포인트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기억을 더듬어 본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날 아침까지 결정이 안 났어요. 메인 키 포인트가 될 안무를 보고 연습하고 그 다음에 바로 촬영을 했어요.”

가장 화려한 곡 “우주해적(Pirate)”은 “리턴 오브 더 걸(Return of the Girl)”의 작은 보석의 일부분일 뿐이다. 이 5개 미니앨범 트랙은 멤버들의 다양한 음악의 탐구적인 노력들의 결과다. “백투게더(Back Together)”는 달달한 음색과 가성이 감미 된 감성적인 발라드이다. “돈 스피크(Don’t Speak)”는 반복되는 레트로 팝과 대표적인 가사 “Hush baby baby”와 발랄한 코러스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티 나잇(Nighty Night)”에서는 에버글로우의 팜므파탈 매력과 뿜어나오는 자신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부드러운 벨벳 느낌의 에버글로우만이 소화 가능한 “컴퍼니(Company)”로 대미를 장식한다.

“리턴 오브 더 걸은 사실 저희의 세 번째 미니 앨범이지만 이번에는 우주 해적으로 컴백합니다” 이유가 말했다.

“우주 해적 테마는 포에버 팬 분들과 사람들에게 저희가 [우주선에 탑승하는 모습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보여주는 거예요” 아이샤가 덧붙였다. “저는 멤버들에게 칭찬하고 싶어요. 스케줄이 엄청 빡빡한 데다가 앨범 준비에 너무 바빴거든요. 그런데도 멤버들이 아프지 않고 잘 해줘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모두가 너무 고생한 것 같아요.”

영광의여정

지난 몇 년간, 그룹 에버글로우가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음반 시장에서 성장세를 탐으로써 그들의 성공은 예술성과 열정의 증거가 되었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올해 6월 “퍼스트(First)”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확보한 멤버들은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우리 팬 포에버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정말 열심히 하니까 드디어 사람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온다가 옆을 보며 “오늘 하루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라고 말했다.

에버글로우는 20대 초반의 멤버들이 굉장한 영향력을 선사함으로써 그들만의 유니크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에버글로우는 20대 초반의 멤버들이 굉장한 영향력을 선사함으로써 그들만의 유니크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바로 그들이 참여한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유니세프의 프로미스 댄스 캠페인처럼 말이다. 캠페인의 한 부분, 3분짜리 곡으로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멤버들은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달달한 멜로디를 보여준다.

하지만 흥행의 선두에 선다는 것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은 “부담감이나 선두의 자리에 있는 압박보다는 저희는 유니세프와 같은 자선단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에 그저 고마움과 영광스러울 뿐입니다.” 다른 멤버들 또한 동의했다. “저희의 작은 노력들이 큰 일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더 열심히 해야한 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로 인해 케이팝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알게 되었어요.” 미국은 캠페인을 위한 멤버들의 밝은 에너지와 이러한 긍정적인 메세지를 받았다. 이런은 “대박”이라며 그 반응에 놀랐다.

거친능선

일이든 노는 것이든 이런 고마움에 대한 정성어린 마음은 에버글로우의 핵심이다. 이러한 태도는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팬들에게 더욱 더 빛이 난다. “팬들에게 항상 듣는 말이 ‘우리가 항상 함께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에요” 멤버 이유도 힘들 때 힘이 되는 존재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팬들을 먼저 떠올렸다.  화면을 보며, “말은 쉬울 수도 있지만 말보다 행동을 생각했을 때 옆에서 그렇게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팬들이 저희 곁에 있겠다는 의지 자체에 저는 감동 받았고 저도 꼭 보답하고 싶어요.” “정말 맞아요” 이런도 동의했다.

멤버 미아의 관점은 이렇다. “저는 ‘상관없어’, ‘괜찮아’라는 말을 좋아해요. 사소한 것들, 부정적인 일에 신경쓰는 건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걱정들에 대한 좋은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멤버 이런은 “제가 우울하거나 자신감이 없을 때 상대방이 알아차리고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 정말 도움이 돼요.”라고 말했다. 바로 여기에서 그룹 에버글로우가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 그때 이런 말들이 저한테 너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멤버 이런이 생각을 마무리 했다.

“We feel we should work even harder by the fact that our small efforts could lead to bigger things and help other people.”

에버글로우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다른 20대들과 같이 그저 평범하다. 숙소에서 쉴 때 제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멤버 미아가 “잠”이라고 웃으며 센스있게 답했다. 아이샤는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시현은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한다. 멤버 이런은 “다 같이 3D 퍼즐게임할 때 재밌어요”라고 했다. 온다는 각 멤버들의 대답에 “저는 영화나 게임이나 다 같이 하는 건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에버글로우의 다른 관심사는 십중팔구 음악을 듣는 것이다. 에버글로우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러한 에버글로우의 음악 사랑이 그들의 춤과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현이 커버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Almost is Never Enough”에서 미아가 커버한 사샤 슬론의 “Dancing With Your Ghost”까지 에버글로우의 다양한 음악적 관심을 보여준다. 온다, 이유, 이런은 자신들의 최애 곡인 데니티 케인의 “Lemonade”, 켈라니의 “Keep On”, 서머 워커의 “Stretch You Out”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최근 그들의 최애 곡을 물어봤을 때, 미아와 나머지 멤버들 또한 크리스마스 노래를 뽑았다.

끝나지않는영원한여정

처음부터 지금까지, 에버글로우는 팬들 “포에버”와 함께 여정을 시작했다. “우주해적(Pirate)”과 “리턴오브더걸(Return of the Girl)”은 그들에게 새로운 시도였다. 하지만 그들의 팀워크와 겸손함은 그들에게 신중함과 강한 자신감을 불어 넣음으로써 그들의 여정 또한 좋은 지점에 착륙했다.

에버글로우는 팬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을 통해 받은 사랑을 보답할 것이라고 말한다. 팬들은 극한의 스케줄과 긴 연습시간에서 멤버들이 필요한 활력소이다. “자신감을 갖고 자기를 신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사람들은 우리를 좋아해야 하고 신뢰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되려면 우리가 먼저 시작해야죠.” 아이샤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현은 조심스레 멤버들을 보며 “외국 팬들과 다른 나라에 있는 팬들을 보지 못했지만 상황이 곧 좋아지면 우리는 같이 만나고 밥도 먹고 함께 손 잡을 수 있는 시간이 꼭 올 거예요.” 에버글로우는 격려와 안부의 메세지를 병에 담아 전세계 팬들에게 보낸다. “모든 게 다 괜찮아 질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에버글로우의 3번째 미니앨범과 “리턴오브더걸(Return of the Girl)”은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주해적”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내면을 더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케이팝 보이 그룹 에이비식스의 인터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Thumbnail images courtesy of Yuehua Entertainment. Graphic by Jenessa.